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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2차이사 기록
다른 테마가 예뻐서 옮겨보려다가 실패한 기록입니다.
시작하며
예전에 밑도끝도 없이 github pages 블로그를 jekyll
로 만들어 보자 해서, TeXt
라는 테마가 예쁘게 보여서 시작했다가, 나름 제 입맛에 맞게 꾸미려고 했던 노력들을 했고, 그 노력들을 이 블로그에도 담았습니다.
다 만들고 가장 크게 느낀점은, 이렇게 난리를 떨었는데, 다른 테마를 적용한 블로그들이 몇몇개 예뻐 보여서, 심심풀이로 _posts
폴더와 제 블로그의 images
폴더만 옮겨서 대강 적용시켜 봤는데, 기존 블로그보다 훨씬 화사해서, 디자인 젬병인 내가 아무리 난리쳐봐야, 디자인 고수분들의 실력을 따라잡을 수 없을것만 같아 Jekyll 테마를 jekyll-themes 사이트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예전 기록을 봤으면 알겠지만, 저는 커버 이미지가 크게 나오는 카드 형식을 선호했기 때문에, card 카테고리를 가진것 위주로 살펴 보았다가, 처음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테마는 Jasper 2 였습니다.
Jasper 2
공식 repo에 있던 소개 사진
Jasper 2
는 Ghost라는 다른 블로깅 툴의 테마중 하나인 Casper
를 포팅해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일단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이라 디자인 자체의 미려함은 보장되었으나, 저의 블로그에 아쉽게도 맞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태그가 여러개가 되면 안예쁘다
Jasper 2의 나름의 상징성인 카드로 되어있는 대문 위에 있는 글자는, 태그입니다. 그런데, 이게 태그가 여러개가 되면, 여러줄로 나와서, 형태를 무너트립니다.
한글 태그가 100% 기능을 발휘 못한다
그리고, 한글 태그가 보이는것은 제대로 보이나, 해당 태그를 가진 페이지들을 보는 화면으로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태그들을 만들 때, latin 문자들로 slugify
하는것이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nav class="pagination" role="pagination">
{% if paginator.previous_page %}
{% if paginator.previous_page == 1 %}
<a class="newer-posts" href="{{ site.baseurl }}tag/{{ page.tag | slugify: "latin" }}" title="Previous Page">« Newer Posts</a>
{% else %}
<a class="newer-posts" href="{{ site.baseurl }}tag/{{ page.tag | slugify: "latin" }}/page{{ paginator.previous_page }}/" title="Previous Page">« Newer Posts</a>
{% endif %}
{% endif %}
<span class="page-number"> Page {{ paginator.page }} of {{ paginator.total_pages }} </span>
{% if paginator.next_page %}
<a class="older-posts" href="{{ site.baseurl }}tag/{{ page.tag | slugify: "latin" }}/page{{ paginator.next_page }}/" title="Next Page">Older Posts »</a>
{% endif %}
</nav>
하지만 테마의 html 코드를 뒤적거리며 slugify
를 하는 부분들을 하지 않도록 설정해 보았으나, 원하는대로 되지가 않더라고요. 여기서 저는 손을 땠습니다. 저는 jekyll 사용법은 예전에 블로그를 만든다고 허우적 거릴 때 배운걸로 간단한 것은 할줄 알지만, 루비 코드로 된 더 섬세한 기능들은 사용을 하지 못하거든요…
sleek
sleek은 반면 여러 태그들을 적용하기에 좋은 테마였습니다. 카드 형식이고, 원한다면 여러 태그를 달아도 카드의 크기가 바뀌어서 보기 흉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없습니다. sleek을 적용한 블로그의 예는 gwanwoodev 님의 블로그 입니다.
여러 태그들이 한 글에 존재하지만 심미성을 해치지 않고 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이상의 유지보수는 없다고 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별로라고 생각해서 다른 블로그를 찾아 나섰습니다.
jekflix - 지금 사용중!
jekflix는 이때까지 제가 본 jekyll
블로그 테마중에서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미려한 디자인
- 대문짝만한 Hero 제공
- 포스트를 읽을 때 영상을 보는것처럼 시간 진행 바를 제공
- 포스트를 다 읽거나 나갈 때, 추천 포스트 제공
- 각 언어별 세팅을 할 수 있도록 번역 지원
- 너무나도 자세한 문서화. 해당 repo의 Github wiki에 찾아보면 다 나옴
- 카테고리 기능과 태그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여, 본인의 게시글 분류 스타일에 최적화
등등의 사유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