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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10기 커피챗 호스트를 하게된 나
수료생을 넘어, 호스트로 돌아오다
들어가며
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격이군요.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이래저래 노력을 다해왔던 제가, 중간 체크포인트를 달성한 순간이니까요. 부캠 합격 후기 글를 적은지 3년이 훌쩍 넘어버린 시점에,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취준 생활에 대해 함께 고민해줄 커피챗 호스트로서 참가한 후기를 적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입니다.
커피챗 호스트를 하기까지
사실 커피챗 호스트는 2024년 11월 쯤에서도 커피챗 관련 메일을 부스트캠프 수료생으로서 수신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그때는, 정규 취준을 거치지 않고, 학교 산학 인턴에서 연장된 형태로서의 근무였던지라, ‘취준’을 거치지 않은 제가 참가하기에는 어렵다라는 그러한 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움이 약간은 있었다만, 나중에 정규 취준을 거쳐서 내가 다시 이 사회에 땅을 붙이고 있을 때, 기필코 돌아가야지 라는 약간의 결의 또한 포함했었습니다.
2026년 1월 새로운 회사에 엄연한 근로계약을 맺어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커피챗 호스트 모집 메일을 확인하였고, 퇴근 이후에 취준 시절 자소서를 적듯, 커피챗 호스트로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열심히 적어서, 취준 노션의 자기소개서들 스토리지에 넣고, 지원을 하였습니다. 커피챗 가능한 시간대를 여러 일정을 고려해서 적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힘든 회사 생활도 버텼던것 같습니다.
확정 이후 - 프리 커피챗
커피챗 호스트로서, 제가 가장 줄 수 있는 가치는, 연구실/SI/스타트업 이라는 다양한 곳에서, 짧은 시간동안들 이었지만 이곳 저곳 일해왔고,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학부 수업을 듣다가 일종의 ‘대외 활동’ 개념으로서 온 수료생들에 대한 공감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주니어인 만큼, 주니어가 하는 고민에 대해서 조금 더 생생하게 함께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고요.
실제로 매칭된 4명의 커피챗을 희망하는 수료생 분들 중에서 1분은 3학년 복학 예정 이셨고, 나머지 3분들도, 취준을 시작하는 주니어로서 할만한 고민, 이를테면 이력서/포폴 작성 시 팁, 그리고 멘탈 관리같이, 직접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커피챗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이전에, 필수적으로 주어진 20분의 시간을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끝내기 보다는, 단순히 서면으로도 답할 수 있는 것들은 서면으로 처리하고, 면대면으로 마주했을 때 더욱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더 하고싶은 욕심이 발동하여, 커피챗 신청자 분들이 슬랙이 온라인인것을 확인하여, 잽싸게 서면으로 미리 준비해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문서인 ‘프리 커피챗’ 이라는 문서를 만들어서 각자 DM으로 송부 드렸었습니다.
본 커피챗 진행
서로의 시간을 슬랙에서 조율하고, cross-check도 하면서 명절 연휴를 앞둔 금요일, 그리고 명절 연휴중 하루인 일요일날 각각 2분씩 잡아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프리 커피챗에 대한 과분한 감사도 받을 수 있었고, 수료생 분들이 열심히 고민하신 이력서/포트폴리오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 다들 진지하게 준비해오신 만큼, 저 또한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없었습니다. 과도한 책임감과 자기검열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분께는, 저 또한 완벽하지 않았고, 오히려 완전 처음 취준을 준비할 저보다 더 나은 부분도 많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자존감을 세워드리기도 하고, 저도 고민하고 있는 커리어 설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저도 고민중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같은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의를 받고 캡쳐한 이미지 입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하자면,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등, 나를 나타내는 서류를 어떻게 적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화장실이 급한 채용 담당자도 알 수 있게끔, 중요한 정보를 강조하게 배치하는 능력’ 등을 이야기 했는데, 상당히 이해가 잘된다 하시면서, 수료한 이후에도 진행하는 프로젝트 팀 스크럼에서도 이야기 해도 되느냐는등, 상당히 재밌는 성과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커피챗 이후
커피챗 이후에, 저와 커피챗을 진행했던 수료생 분들께서, 가슴 따뜻해지는 리뷰를 남겨주셨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학생때부터, 스스로 생각해내서 나온 결론이 아니라면 끊임없이 의심 하였고, 이러한 저의 기질이 반영된 덕분에, 커피챗에서도,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임했었는데, 가장 좋은 결과인,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받았으니 말이죠.
또, 스스로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신 분에게서는 이런 고민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한껏 가벼워 졌다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기준들도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참조점이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저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로드맵 중 하나의 중요 지점인 ‘커피챗 호스트 해보기’를 달성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멘토’ 명칭을 달 수 있는 날까지, 정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저의 후기 글을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