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회고

한달동안의 땀흘리는 여정. 뒤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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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챌린지가 끝난지 꽤나 많이 되고, 사실 후행과정인 멤버십 결과가 발표가 된 시점에 챌린지 회고를 쓴다는거 자체가 좀 웃기기도 하지만, 이걸 안적고 멤버십 과정에 입과한다는 것도 그림이 이상하기에, 좀 늦었지만, 써볼까 합니다.

챌린지 과정에서 느낀점

자세한걸 말 할 수는 없지만, CS지식 전반을 다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과목의 내용을 대강 다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식적인 일정종료를 의미하는 체크아웃 시간은 7시지만, 7시에 실제로 과제가 종료되는 일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벽을 달리면서 커밋 로그를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과제를 다 완료하지 못한 날들도 있었고요. 체크리스트에 NO가 박히는 날들도 꽤나 있어서 자신감에 가득 차서 시작했던 챌린지 시작과는 다르게, 겸손을 배우고, ‘내가 뭘 모르는지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챌린지에 입과하기 전 여러 기업에 인턴십, 정사원 면접 등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CS지식의 기초 부재로 번번히 탈락하곤 했는데, 그땐 사실 어떡해야 할지 별 생각도 없고 대책도 없는 그런 상태였지만, Node.js의 밑바닥을 찍먹해보면서, Node.js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이벤트 루프, event-driven programming, 비동기 처리에 대한 고찰을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되어, 그 면접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러이러한 저의 경험에 기초해 볼 때, 어떠어떠하다 수준 정도로는 답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사실 합격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부스트캠프의 목표가, 신입사원 수준의 역량을 가진 개발자를 길러내는 것이니, 실무 프로젝트를 하기 전인 챌린지 과정만을 수료한 저는 딱 인턴 수준이 아닐까 하고 감히 추측해 봅니다.

멤버십이 되기까지

이 글을 보실 분들은 아마 8기 이후의 부스트캠프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부스트캠프 운영진분들과 선배 기수분들이 멤버십 입과에 너무 메여있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진짜 그 말이 맞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내가 멤버십 과정에 입과하는것을 위해서 내 바쁜시간 쪼개서 온것같고, 멤버십이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챌린지 과정 자체도 CS과정을 실전적으로 본인에게 주입시키는 매우 의미가 있는 과정이며, 기술 면접 등을 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분명히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또한 멤버십의 프로젝트에 강한 매력을 이끌려 부스트캠프에 지원을 했고, 운좋게도 멤버십에 되어서 이 과정을 쭉 이어나가게 되었지만, 너무 멤버십에만 목매면서 그 시간을 보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멤버십 멤버의 조건?

사실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실 내용인것 같습니다. 7기 챌린지 과정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셨고, 챌린지 마스터와의 소통 시간에도 매주 빠짐없이 들어왔던 질문이었습니다. 거기에 따른 챌린지 마스터 JK님의 답변도 한결같으셨지요.

네 이건 여기서 말할게 아니고, 다들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멤버십이 되기 위해서는 과제를 100%로 완수해야한다? 그것도 아닙니다. 이때까지 절반이 되었으니까 절반 안에 안들면 큰일날것이다? 이번 슬랙 멤버수를 보니 대강 2/3정도 오신거 같은거 보니, 절반이라는 수치도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멤버십에 오신 분들은,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끼치면서, 본인 할 일 묵묵히 열심히 하신 분들 이신것 같습니다. 빈말이 아니고 정말로요! 전공자가 아니지만, 자신을 말하는 감자라고 하며, 댄싱 감자 이모티콘으로 슬랙을 불태워가시던 분들이 대거 멤버십에 오신거 보면, ‘지속 가능한 개발자’를 만들어 낸다는 부스트캠프 답게, 꿋꿋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할 분들이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이제 다음주 수요일(8/31)이 되면, 또 멤버십 일정이 시작됩니다. 아마 그때가 되면 또 재밌는 개발일정이 시작되겠지요. 그때는 이제 멤버십 회고들로 아마 블로그 글들을 장식할까 합니다. 멤버십은 그래도 챌린지보다는 좀 더 일정이 느슨하여, 6기를 했던 친구의 블로그를 보니 2주마다 한번씩 회고가 올러오더라고요. 아마 저도 그 친구의 발자취를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미래의 부스트캠퍼분들, 화이팅입니다!!!!